
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특정 행동에 집착하거나, 같은 행동을 계속 반복하려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계속 물건을 옮기거나, 같은 책을 반복해 읽어달라고 하거나, 스스로 옷을 입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순간들 말이죠. 몬테소리 교육에서는 이런 시기를 '민감기'라고 합니다.
민감기는 아이가 특정 능력을 배우기 가장 좋은 시기로, 이 시기에 적절한 경험을 하면 훨씬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조금만 이해하고 기다려주면 아이는 스스로 놀라운 발달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0~2세: 감각과 움직임의 민감기
이 시기 아이들은 손으로 만지고, 입으로 가져가 보고, 몸을 움직이며 세상을 배웁니다. 기어 다니고, 걷고, 잡고, 놓는 모든 과정이 학습입니다. 장난감보다 실제 생활 속 물건과 환경이 더 좋은 교구가 되기도 합니다.
저희 아기는 이때 되도록 많은걸 만져볼 수 있게 했어요. 두부도 손으로, 야채스틱도 손으로, 거의 대부분 만져보고 입으로 가져가는 시기라 사실 뒷처리는 조금 힘들었지만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면야 엄마가 많이 으쌰으쌰 했던 시기였어요.
2~4세: 언어와 일상의 민감기
말이 폭발적으로 늘고, 어른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려는 시기입니다. 청소, 정리, 요리 같은 일상 활동에 참여하려 하고, “내가 할래!”라는 말이 많아집니다. 이때 시간을 조금 더 주고 기다려주면 아이의 자립심이 크게 자랍니다.
이 때가 엄마가 하는 것들을 모든 따라하려고 하는 일상감각에 시기입니다. 저희 아이도 설거지, 빗자루질, 먼지털이 많이 했습니다. 아이의 욕구를 잘 충족시켜줘서 그런지 그 다음 관심 시기도 잘 넘어가더라고요.
4~6세: 질서와 사회성의 민감기
정리 정돈을 좋아하고 규칙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친구 관계가 중요해지고,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워 갑니다. 물건의 위치가 바뀌면 불편해하기도 하는데, 이는 아이가 세상의 질서를 이해하려는 과정입니다.
어린이집, 유치원을 다니는 시기인만큼 이제 규칙을 어느정도 인지하더라고요. 친구와 다툼이 있으면 집에와서 속상해하기도 하구요 함께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시기였어요 .
결국 몬테소리 교육의 핵심은 아이의 발달 시기를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태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는 이미 스스로 성장할 준비가 되어 있고, 부모는 그 과정을 조금 도와주는 역할만 해도 충분합니다.
오늘 우리 아이가 무엇에 몰두하고 있는지 한 번 천천히 바라보는 시간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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